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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전국상인연합회 하현수 회장

하현수 회장, 전국상인연합회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

등록일 2018년 07월 13일 10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하현수 회장은 전국상인연합회 제7대 회장, 전북상인연합회 회장, 전주 남부시장 상인회장으로 선출직을 수행하고 있다.



30년 업력의 전통시장 상인 하현수 회장, 전국상인연합회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

 하현수(58) 회장은 20대 청춘시절부터 현재까지 30년간 건어물 장사를 해와 오랜 경험을 가진 전통시장 변혁의 장본인이다.


 지난 6월 4일에 제7대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된 그는 전상연(전국상인연합회) 회장으로서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내적으로는 전상연의 역량을 강화하고 외적으로는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경제단체 중의 하나로 발전시켜 전상연을 70만 전통시장 상인들의 뜻을 대변하고 영향력있는 목소리를 가진 경제단체로 만들어가는 것에 저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진화하는 전통시장의 성공 사례, 전주 남부시장의 성공을 일구어낸 장본인


 "2004년도는 유통시장 환경의 커다란 변화가 시작된 해였습니다. 전주 남부시장 또한 그 변화의 바람에 위기감이 감돌았고 그 때부터 남부시장의 일꾼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여 상인회 임원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2004년도 부터 전국적으로 다수의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개점하면서 유통시장의 변화가 일어났다. 그 전에는 상품의 유통경로가 재래시장이 대부분이었지만 2004년 부터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 구입처가 다양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 이후 하현수 회장은 2011년에 전주 남부시장 상인회장으로 추대되어 현재까지 7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2011년 상인회장을 맡으면서 남부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으려면 젊은 관광객들과 젊은 소비자들의 시장 방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300만명의 관광객에 주목하였습니다. 젊은 상인들이 장사를 하면 그들의 방식으로 젊은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준비하게 되고 자연히 젊은 소비자(관광객)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문화관광부의 '문전성시' 프로젝트에 도전하여 2012년에 전국 최초로 청년몰 사업을 도입(청년몰사업은 사실상 하현수 회장이 발굴, 제안한 정책사업이다), 전주 남부시장을 대한민국 대표 핫플레이스 전통시장으로 만들어 전국적인 관심을 얻게 되었다.


 "저희 남부시장의 청년몰사업은 몇개월 임대료를 지원하는 단기간에 반짝하는 사업이 아닙니다. 청년 상인들이 장사가 잘되어야 시장 전체가 함께 잘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모든 상인들이 뜻을 모아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시장 방문객을 늘리는 것이 상인회가 해야 할 역할이기에 목표를 달성하고자 과감히 도전을 한 것입니다."  



 그는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간판을 목재에서 LED로 교체한다고 손님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사람(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사람(상인)들의 노력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은 젊은 상인이 잘 압니다. 청년 상인들의 감각과 개성이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와 시장 방문객을 늘릴 수 있는 것입니다. 상인들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 것은 바로 '사람'(소비자)들의 '선택(구매 결정)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진화하는 전통시장 성공사례의 주역인 하현수 회장의 행보는 그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 2014년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을 개장하여 대박을 터트렸고 2015년 중소기업청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50억 원의 사업비를 유치, 현재 3년차 사업이 한창이다.


 또한 2018년 문체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으로 지정되어 이제는 명실상부 전주시 지역 경제의 중심축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북상인연합회 지회장으로 당선, 3년 임기 연임중


 2014년 하현수 회장은 선거를 통해 전북상인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되어 전북상인연합회 발전을 위하여 5년째 일하고 있다.
 
 그는 전라북도 14개 시군에 속하여 있는 전통시장의 거의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서며 전북 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내어 왔다.



'도둑이 한두명씩 오는 시장', 역설을 이야기하다


 "예전에는 행사에 참석하여 축사를 할 때 '도둑을 제외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찾아와 북적거리는 시장을 만들자'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도둑이 한두명씩 오는 시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도둑이 한두명씩 오는 시장'이라는 하현수 회장의 이야기는 자신만의 방식의 언어로 표현하는 상인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안타까움과 '상인의식 개혁'이필요하다는 깊은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전통시장의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강조하고자하는 이야기 입니다. 도둑이 진열한 상품을 훔칠지도 모르니 항상 준비된 자세로 상점을 관리하고 시장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손님 유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손님이 오는지 아니면 도둑이 오는지 무신경하고 나태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상인의식의 개혁을 강조한 의미입니다."



왜 하현수 회장은 당선되었나?


 "청년몰 사업과 야시장 사업이 성공사례로 평가되면서 지난 수년간 전국에서 700여 전통시장이 선진시장 견학을 위하여 저희 전주 남부시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그때마다 상세한 과정을 직접 브리핑 하였던 것이 인지도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제가 제시한 공약들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진시장 견학을 위하여 현장에 '가는 것'과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상세한 사업 과정과 결과를 '듣는 것'이 중요한데, 당시 하현수 회장은 '사업 경과 보고'를 한다는 마음으로 브리핑을 하였다고 한다. 이를 통해 견학을 왔던 전국의 단위시장 상인회 임원들이 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임기 1년차, 당면 과제 해결에 역점을 둘 것


 단위시장 상인회 회장직은 비상근인 것이 대부분이어서 자신의 장사를 하며 업무를 보다 보면 역량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하현수 회장은 상인회 업무를 전담하는 시장 매니저 지원사업의 선정 시장을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익사업이 불가한 상인회의 열악한 재정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예산의 범위 내에서 온라인상품권 상인회 수수료 지급비율을 높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되었음으로이에 걸맞는 전통시장의 사업 예산을 확보하려 한다.



3년 임기내 전국상인연합회 사무실 부재 문제 해결


 전국상인연합회는 현재 본점 사무실이 없다. 따라서 전상연 회장이 속하여 있는 지회 지역으로 매번 사무실을 이전한다. 신임 회장이 취임함에 따라 얼마전에 대구광역시에서 전라북도 전주시로 사무실을 이전한 상태이다.


 지속적으로 개최되는 전상연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전국 17개 지회에서 지회장들이 전라북도 전주시로 출장을 가야하는데 전주시는 접근성이 다소 미흡하다.


 이에 하현수 회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염원인 전상연 회관 건립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70만 상인, 전상연 경제 5단체에 들어가야


 하현수 회장은 "전통시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물경제, 지역경제의 현황을 청와대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정책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추진하여 70만 상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겠습니다" 


 선거철이 돌아오면 전통시장이 지역경제, 서민경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는 정치인들의 이야기가 선거운동이 끝나면 공허한 메아리가 된다.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하여 정부가 힘써 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까지 대부분의 정책이 하향식이었다. 정책 기관이 수립하고 실행해 온 것이다. 이부분에 있어서 전국 지회와 단위시장의 의견을 모으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에 있어서 자신의 임무가 막중하다고 여긴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의 소통과 정책협의를 강화하려 합니다. 앞으로는 현실적인 전통시장 발전 정책을 연구하고 발굴하여 실천해야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국의 전통시장의 의견을 모아 대한민국 서민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상인연합회가 경제 5단체에 속하는 위상을 가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부산시상인연합회와의 협력에 노력할 터


 하현수 회장은 "부산시 전통시장은 부산 지회와 각 상인회장님들의 노력으로 선도적인 전통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부산 지회와의 협력에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전상연 발전을 위한 박헌영 수석 부회장님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전상연 제7대 집행부는 7월 11일 첫번째 이사회를 열고 부산시상인연합회 박헌영 회장을 전상연 수석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하였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모습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모습

김주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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