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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동새벽시장 박복열 회장, 우선적 할일은 상인들의 단합

등록일 2018년 06월 20일 15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4월 21일에 취임한 충무동새벽시장 상인회 박복열 회장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에 위치한 충무동새벽시장은 370여개의 점포(노점 포함), 상인 620여명, 종업원 590여명, 총 종사자수 1,270여명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지난 4월 21일에 박복열 회장이 신임 상인회 회장으로 취임하여 3년 임기를 시작하였다.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취지로 상인회 회장 선거에 출마


"제 스스로 '과연 전통시장이 앞으로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들과 시민들이 바라는 전통시장 쇼핑과 과거 속에 정체되어 있는 전통시장의 모습이 많은 차이가 있어 전통시장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고 박복열 회장은 상인회 회장을 맡게된 자신의 동기를 이야기 한다.


 박복열 회장의 이야기는 먹고 사는데 급급할 수밖에 없는 상인들의 현실과 의식구조, 그리고 청결한 쇼핑, 편리한 쇼핑, 친절한 쇼핑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는 소비자들의 변화에 부합하지 못하여 전통시장의 앞날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박복열 회장은 중매인 출신으로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23년 업력의 수산물 유통 전문업체를 운영해오고 있다.



답은 협동조합을 통한 세대교체에 있다고 강조
 
 "'고령의 상인들이 장사를 그만두면 누가 전통시장을 살려갈 것인가?'를 고민할 시기입니다. 청년들이 전통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전통시장의 변화를 주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전에 하던 방식의 세대교체 보다는 좀더 체계를 가진 운영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협동조합 결성을 통하여 보다 규모가 있고 경쟁력을 가진 전통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전에 상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방법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가 화합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그는 청년들이 점포를 얻어 개인 장사를 창업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고용을 창출하고 영업을 확대하는 방법에 주목하고 있었다. 또한 현 정부의 고용정책이 주는 전통시장에 대한 파장의 해법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예전에는 사장과 종업원의 관계가 의리로 결속된 인간관계로 가족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최저임금, 52시간 근로시간단축, 시간외 근무 수당 등의 고용정책으로 둘 간의 관계가 계약관계가 되었습니다. 근로계약서 작성의 경험이 없던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적응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상인회 또한 법률적 자문을 위하여 노무사를 고용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개별 점포들은 고용을 포기하거나 장사를 포기하려 하기도 합니다. 기존 상인들의 오랜 노하우와 청년들의 일자리와 열정이 공생할 수 있는 조합 형태의 새로운 시스템을 고민해야 합니다."


 충무동새벽시장은 도매시장이다. 박복열 회장은 도매 상인들의 상품을 모아서 관공서 및 학교 등의 단체급식 삭자재로 납품하는 조합을 구상하고 있다.


 "식자재 납품 사업은 사업체 자격완비, 영업, 입찰, 배송 등의 부문에서 젊은 청년들의 능력을 필요로합니다. 기존의 상인들은 예전과 같이 좋은 상품을 준비하면 되는겁니다. 하루에 혼자서 1~2만원 벌던 상인이 조합에 속하여 4~5만원을 벌어갈 수 있다면 안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조합 사업의 방향은 관공서 및 학교 급식을 대상으로 새로운 거래처를 만든다는 것이다. 앉아서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기 보다 규모와 자격을 갖추고 밖으로 영업을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이에 더불어서 조합을 통하여 배송서비스 사업도 추진이 가능하다고 보고있다.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전통시장 경영현대화가 가시적으로 들어난다면 지자체와 관공서들의 협조가 가능할 겁니다. 뿐만아니라 신선하고 맛있는 전통시장 상품의 매출이 늘어나게 될 겁니다."

고용정책의 파장, 전통시장 세대교체, 전통시장 매출증대, 청년일자리 창출, 1석 4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있다는 것이다. 



우선적 할일은 상인들의 단합


 박복열 회장은 "제가 회장으로 취임하고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 '단합'입니다. 아케이드 시설사업, 시장 활성화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루려면 상인들의 단합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시장안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이자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져야합니다. 다소 의견이 다르고 반목이 있더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가 되려고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박복열 회장이 계획한 취임후 첫 사업이 충무동새벽시장 단합대회라고 한다. 지난 5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단합대회가 오는 6월 24일 삼천포 해상관광호텔에서 200여명의 상인들이 참가하여 열린다고 한다.


 "상인들이 이번 단합대회를 통하여 스트레스를 풀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서 이웃끼리 상부상조할 수있는 계기를 마련하려합니다. 함께 술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동료 의식이 강해질 것입니다."



상인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


 박복열 회장은 상인들로부터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신뢰받는 집행부가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존경하는 상인여러분. 모두가 함께 화합 합시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가 존중받는 충무동 새벽시장, 그 속에서 우리의 터전을 가꾸어 갑시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김경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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